"6자회담 지속 추진 지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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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盧武鉉)대통령 등 21개 아태경제협력체(APEC) 회원국 정상들은 21일 아나타 사마콤 궁에서 '미래를 위한 파트너십에 관한 방콕선언'이라는 선언문(Leaders' Declaration)을 채택하고 이틀간의 정상회의를 종료했다.

특히 오찬 토론 직후 회원국 정상들은 '의장 요약문'을 발표, "우리는 북한에 의해 야기된 안보에 대한 우려를 포함한 참가국들의 모든 관련 문제에 대해 언급하면서 대화를 통한 평화적 문제 해결을 추구한다"고 선언했다.

요약문은 또 "우리는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 유지를 바라고 6자회담의 지속적인 추진을 지지하며 완전하고 영구적으로 비핵화된 한반도를 위한 확실하고 확인할 수 있는 계속된 노력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盧대통령은 이날 취임 이후 처음으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방콕에서 정상회담을 열고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한 베이징 6자회담의 의의에 공감한 뒤 차기 회담의 조기 개최를 위해 계속해서 함께 노력하기로 합의했다.

두 정상은 이와 함께 시베리아 횡단철도(TSR)~한반도횡단철도(TKR)간의 연결사업과 이르쿠츠크 가스전 개발 등 양국에 서로 도움을 줄 주요 사업의 성공을 위해 노력하기로 했다.

방콕=최훈 기자 <choihoon@joongang.co.kr>
사진=신동연 기자 <sdy11@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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