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뉴라이트 연대 본격화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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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8면

2007년 대선을 겨냥해 한나라당과 뉴라이트 계열 시민단체가 연대를 본격화하고 있다. 한나라당 '참정치 운동본부' 준비위원장인 권영세 최고위원은 20일 "'뉴라이트 전국연합' 공동대표인 유석춘 교수가 10월께 출범할 참정치운동본부 공동본부장으로 내정됐다"고 말했다. 이어 "유 교수 외에도 다수의 뉴라이트 계열 외부 인사들이 참여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유 교수는 연세대 사회학과 교수로 '뉴라이트 전국연합' 공동대표와 사무총장을 함께 맡고 있는 뉴라이트 계열의 핵심 인사다. 유 교수는 권 최고위원과 함께 공동본부장으로서 참정치 운동본부를 이끌게 된다. 참정치 운동본부는 내년 대선까지 ▶당내 클린 정치 감시▶국민과의 약속 실천 점검과 평가▶민심 수렴과 국민통합 등의 활동을 주도하게 된다.

한나라당은 국회의원이나 당직자에 대한 감찰, 대선 후보들에 대한 공정 경선 감시 등의 역할을 맡게 될 '클린 정치 추진위원회' 위원장 직도 유 교수가 추천할 외부 인사에게 맡길 예정이다. 위원회 산하에서 상시 감찰 활동을 담당할 '클린 한나라 감찰단' 단장엔 뉴라이트 단체인 '자유주의연대' 운영위원이었던 차기환 변호사의 영입이 유력시된다.

서승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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