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청소 4000명 봉사물결

중앙일보

입력

'환경도 지키고 가족사랑도 커지고.'

환경보호를 위해 한인들이 흘린 구슬땀으로 임페리얼 비치가 한결 깨끗해졌다.

재미한인자원봉사자회(PAVA.회장 강태흥)와 중앙일보가 공동주관한 자원봉사 축제 '제4회 바다 청소의 날' 행사가 16일 임페리얼 비치와 캄튼 크리크 레돈도 비치 일대에서 약 4000명이 참가한 가운데 열렸다.

올해는 특히 은혜한인교회 주님의 영광교회 등 교계에서 대거 참여했다. 또한 수요등산 클럽 등 동호회 참여가 두드러졌으며 777보이스카웃의 대원들은 음료와 점심 식사를 나르는 등 몸을 아끼지 않고 굳은 일을 도맡아하는 봉사활동으로 보람된 하루를 보냈다.

한인 뿐만 아니라 보잉 유나이트워터 크렌셔 이코클럽 등 주류 기업 및 단체들에서도 참가해 백인과 라티노 흑인 등이 함께 하는 인종 화합의 장을 마련했다. 박예은(5)양 가족은 "아이들이 바다를 좋아해 봉사도 하고 피크닉도 즐길 겸 나왔다"며 "우리 손으로 바다를 깨끗하게 청소했다고 생각하니 뿌듯하고 기분좋다"고 말했다.

청소를 마친 후에는 '바다를 살리자'라는 주제로 에세이 콘테스트 환경보호 그림그리기 대회가 열렸다.

<미주중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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