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민당선 불응 밝혀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1면

평민당은 3일 김대중총재가 여당측에 제의한 영수회담은 정당추천제를 수용하는 지자제실시에 보장이 있어야 하며 그 조건이 충족되지 않으면 응하지 않기로 방침을 정했다.
김태식대변인은 이날 열린 당무지도합동회의가 『민자당측이 대화를 거부하면 예정된 천만명 서명운동ㆍ대중집회등 장외투쟁을 추진키로 했다』고 밝히고 영수회담 상대는 노태우대통령이라고 강조했다.
김대변인은 또 노대통령에 대한 서면 질의서가 김재순국회의장에 의해 반려된 사실과 관련,『이는 언제든지 국정에 관한 정책적 의문 사항을 질의할 수 있도록한 국회의원의 권한을 무시한 처사』라고 비난하고 김의장에게 항의서한을 발송키로 했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회의는 4ㆍ30 전당대회때 여성ㆍ청년층에게 문호를 개방,대의원으로 영입키로 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