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원한 마담, 엠마뉴엘은 어떻게 됐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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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15면

"성의 자유는 남자의 전유물이 아니다"라고 외쳤던 영화 '엠마뉴엘'. 포르노라는 혹평도 받고 검열이라는 명목으로 가위질도 당했지만, 세계적으로 3억명이 넘는 사람이 관람하고 30년에 걸쳐 수십 편의 속편이 제작된 영원한 화제작이다.

Q채널은 영화 '엠마뉴엘'의 제작 뒷이야기를 담은 다큐멘터리 '엠마뉴엘 벗기기'를 16일 밤 11시 방영한다. 영화 제작진은 동명의 자전적 소설을 영화화하기로 결정한 뒤 주인공 여배우를 찾아나섰다고 한다. 당시 네덜란드의 무명 배우 실비아 크리스텔(사진)이 발탁됐다. 한편 이 영화로 성공한 크리스텔은 할리우드로 진출해 영화 '개인교수'를 찍었다. 그러나 이후 크리스텔은 거듭되는 실패와 마약중독으로 폐인이 됐고 지금은 암에 걸려 궁핍하게 살고 있다고 한다.

홍수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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