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서방 합작 양은 많지만 실속이 없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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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9면

소련에는 지난해말까지 1천2백74개의 서방과의 합작기업이 생겨났다. 그럼에도 이들 합작기업들의 소련내에서의 활약은 아직까지는 미미한 실정이다. 본격 가동중인 기업들도 상당수가 서비스업에 치중해 있는 형편이다. 그만큼 소련의 경제상황이 좋지 않음을 반영하고 있는 것이다. 이와함께 대외투자에 활발한 편인 미국기업들의 대소합작투자는 소련에 관한한 매우 소극적이다. 미국정부 또한 대소협력을 부르짖으면서도 실제에서는 그렇지 못하고 있다. 다음은 소련의 합작기업의 문제점과 미국의 태도 등에 관한 소련각료회의(내각)대외경제위원회부위원장 이반이바노프박사가 노보스티에 기고한 글과 영국의 유력시사주간지 이코노미스트지에 실린 글의 요약이다. <편집자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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