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현, 1회 기권패… 프라이드 데뷔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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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5면

민속씨름 천하장사 출신 이태현(30)이 일본 종합격투기 프라이드 데뷔전에서 기권패했다. 이태현은 10일 일본 사이타마에서 열린 프라이드 그랑프리 2006 결승전 시범경기에 출전했으나 브라질의 히카르도 모라이스(39)에게 1회 8분8초 만에 TKO패했다. 이태현은 이날 씨름 기술로 모라이스를 넘어뜨렸을 뿐 발차기나 펀치 등 기술에서 시종일관 밀렸다. 6분 정도 지나자 체력이 완전히 소진됐고 종료 2분여를 남기고 이태현 측은 결국 흰 타월을 던졌다. 무차별급 그랑프리 결정전 4강에서는 '하이킥의 달인' 미르코 크로캅(크로아티아)이 우승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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