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래채취선 탱크안서 인부 3명 가스질식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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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3면

【대구=김영수 기자】9일오후 1시20분쯤 경북영덕군강구면금호1동 오십천하천에서 모래채취선 안에 고인 물을 퍼내기 위해 탱크안에 들어간 한영준설(사장 신현택·60)소속 인부 신영기씨 (35·영덕군강구면금호3동270) 등 3명이 탱크안에 차있던 유독가스에 질식돼 숨지고 이들을 구하러 들어갔던 사장 신씨등 2명이 유독가스에 질식돼 영덕제일병원에 입원, 치료중이나 중태다.
경찰은 이들이 한달 동안이나 사용하지 않은 모래채취선의 모래 운반탱크안에 갑자기 들어 갔다가 산소가 없는 밀페된 공간에 차있던 유독가스에 질식돼 숨진 것으로 보고 사고원인을 조사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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