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훌륭한 교사확보」심포지엄 요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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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3면

전국사립사대교수협의회 (회장 한명희·동국대)와 전국사대학장협의회 (회장 이문원·중앙대) 는 9일 오후 서울프레스센터에서 「2000년대의 훌륭한 교사-어떻게 확보할 것인가」 라는 주제로 심포지엄을 가졌다.
주제발표 내용을 요약해 본다.
◇예비교사 선발 (장석우·인천대교수) =훌륭한 교사는 고교재학 중 중·상위권에 속한 지능적으로 우수한 능력과 담당과목에 대하여 해박한 지식·이해를 가지고 있어야하고 태도와 가치관은 긍정적이며 적극적인 자아개념과 인생관을 갖추고 있어야 한다.
또 인성과 인품에 있어서는 모든 인간을 보는 눈이 긍정적이고 발전 지향적이어야 하며 확고한 교직관과 교육에의 사명감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
이밖에 적절한 수준의 예절과 교양, 원만한 성격과 인품 등도 지녀야 한다.
이러한 훌륭한 교사로 양성될 예비교사의 능력은 지능검사결과·고교내신성적·대입학력고사·영역별 전공기초시험·건강진단·대학교육적성시험 등의 방법으로 평가해야한다.
태도 및 가치관은 논술시험·면접으로, 인성 및 인품은 면접·고교생활 기록부·고교장의 추천서 또는 의견서·기타 신상명세자료 등을 활용해 각각 평점 해야한다.
예비교사 선발 (사대 입학시험) 을 위한 노력이 성공을 거두기 위해서는 각 대학이 상설연구팀을 구성, 타당한 평가기준과 방법을 연구·개발해야 한다.
◇교사양성 (백명희· 이대교수) =사대 신입생에게 교직의 필요성, 교직에 대한 관심, 아동·학생에 대한 애정 등을 이해시키는 프로그램을 개설한다.
사대생들에게 교직 부전공·복수전공· 회교육전문요원자격과정·외국어·컴퓨터·타자·속기 등의 교과과정을 이수 시켜 다양한 잠재가능성을 계발, 교직에 진출해 활용토록 한다.
사대의 졸업취득학점을 1백50점으로 확대해 사대생들이 학교참관, 교육실습, 인접영역학점이수를 충분히 할 수 있도록 해야한다.
◇교사임용 (노종희· 한양대교수)=국·공·사립 구분 없이 공개경쟁을 해야한다.
공개전형은 1,2차로 나누어 시행하되 1차 전형은 대학성적과 필답시험성적을 합산, 임용예정 인원의 2배수를 선발한다.
2차 전형은 1차 합격자를 대상으로 수업능력 및 실기능력 평가와 면접·구술고사를 실시한다.
대학성적은 대학4년 전과정의 평균학점을 할용하고 40%를 반영하며, 60%를 반영하는 필답시험은 교육학과 전공과목을 치르고 배점비율은 4O대60으로 한다.
수업능력 및 실기능력 평가는 60%를 반영하고 평가에는 5인의 해당과목 담당교사가 참여하되, 최고와 최저점수는 제외하고 나머지점수만 합산·평균해 사용한다.
면접 및 구술고사는 4O%를 반영하고 일선학교장과 교사 등이 참여한 면접위원 5명이 평가한 5단계 중 가운데 점수 3개만 평균해 사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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