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 기름값"… 연료비 절약 노하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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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름값이 감당못할 정도로 오르고 있다. 서민들 지갑 얇아지는 소리가 들릴 정도다. 그렇다고 차를 집에 두고 다닐수는 없을 터. 연료비 아끼는 요령을 알아보자.

우선 불필요한 짐을 줄여 차량의 무게를 가볍게 하는 것이 연료소모를 줄이는 기본이다. 쓸데없는 짐은 불필요한 연료를 추가적으로 소모하게 하는 주범이다. 트렁크에 실린 스노우체인이나 지저분한 짐, 여행 다니며 실어 놓았던 잡동사니들은 자동차 무게만 많이 나가게 할 뿐이다.

낮은 타이어 압력도 연료 소모의 적이다. 타이어 압력이 부족한 상태에서 운행한다면 타이어 접지부에 부하가 크게 걸려 연료소모가 훨씬 많다. 타이어 압력은 일상적으로 점검해야 하는 항목 중 하나로 매일 바퀴상태를 점검해야 한다. 평소에도 운행하기 전에는 타이어의 압력이 줄어들었는지 여부를 육안으로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불필요한 공회전은 돈을 태우는 것과 같다. 초기시동 직후 차량의 성능발휘를 위한 공회전은 설령 혹한기라고 해도 2~3분 이내면 된다. 쓸데없이 오랫동안 공회전을 하는 것은 불필요하게 연료를 낭비할 뿐 아니라 유해가스를 배출해 주변 사람들에게 불편을 준다.

급가속과 급정거 등의 난폭운전도 피해야 한다. 테스트 결과에 따르면 차종에 관계없이 조급하고 난폭하게 운행할 때 가장 좋지않은 연비가 나온다. 연료가 분사되는 과정은 엔진의 컴퓨터가 각 부위에 장착된 많은 센서들이 전달하는 여러 정보를 종합해 적절한 연료를 정확히 공급되도록 설계돼 있다. 그러나 가속페달을 급하게 밟을 경우 빨리 가려는 지시로 알아 많은 연료를 분사한다. 특히 이런 난폭한 운전은 사고로 직결될 수도 있다.

주행 중 가속페달의 잦은 조작도 연료를 많이 들게 한다. 흔히 시속 60~80Km를 경제 속도라고 한다. 바로 가장 좋은 연비를 얻을 수 있는 속도다. 그리고 경제속도가 아니더라도 시속 100Km와 같이 도로상황과 여건에 맞게 적절한 속도를 정한 후 마음속으로 가속페달을 고정한다고 생각하고 정속 운행하면 연료비를 아낄 수 있다. [머니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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