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우쿵' 북상 18일 영남 영향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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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8면

제10호 태풍 '우쿵'이 북상함에 따라 18일 오전 남해 먼바다를 시작으로 19일 새벽까지 경남.북과 강원 영동의 동해안 지방에 태풍 특보가 내려질 것이라고 기상청이 예보했다.

기상청은 17일 "태풍 우쿵이 오후 9시 현재 일본 가고시마 동쪽 130㎞ 지점에서 북상하고 있다"며 "18일 밤부터 부산 등 남부 지방이 강풍 반경에 들겠고 20일까지 영남과 강원 동해안 지방을 중심으로 강풍과 많은 비가 예상된다"고 예보했다.

또 "가고시마를 지나면서 태풍의 진로와 강도가 변할 가능성이 있지만 현재의 강도를 유지한다면 경남 해안 저지대가 높은 파도로 인해 침수할 가능성이 있으니 유의해 달라"고 덧붙였다.

우쿵은 약한 소형급 태풍으로 최대 풍속이 초속 23m며 중심에서 250㎞ 떨어진 곳에서도 초속 15m의 바람이 분다.

한편 18일 자정까지 예상 강수량은 강원 영동과 영남.울릉도.독도가 30~80㎜(동해안 많은 곳 120㎜ 이상), 강원 영서와 호남.제주가 5~40㎜다.

고정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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