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온전단 무더기 발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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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4면

7일 오후 7시에서 11시30분 사이 서울 방배동·사당동·세곡동 일대 주택가에서 북한에서 제작된 것으로 추정되는 삐라 5종 1백50여 장이 다량으로 발견됐다.
16절지와 명찰 크기의 갱지에 선동구호만을 적은 이 삐라는 「우뚝 선 통일의 꽃 임수경을 석방하라」 「노태우의 민주공약은 가짜다」 「폭압기구 전면 청산하자」 「반통일·반민주악법 국보법 철폐하자」는 등의 내용으로 돼있으며 제작자의 명의는 없었다.
경찰은 북한이 전방 군인들을 상대로 공중 살포한 삐라가 강풍을 타고 날아온 것으로 보고 진상조사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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