쌩얼 임수정 애칭은 '달려라 하니'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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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수정은 달려라 하니!’

‘쌩얼’ 열연을 펼쳤던 배우 임수정이 ‘달려라 하니’ 별칭을 얻었다.

임수정은 영화 ‘각설탕’(감독 이환경/제작 싸이더스FNH)에서 최고의 여기수가 되고 싶은 소녀 시은 역을 맡았다. 제작사 측이 공개한 미공개 스틸 사진 컷 속에 임수정의 모습이 바로 ‘달려라 하니’의 모습을 그대로 담고 있기 때문이다.

임수정은 극중 제주도 푸른 목장에서 어린 망아지와 함께 신나게 목장을 뛰노는 순박한 시골 소녀의 모습을 비롯해 남자들이 많은 기수 학교에 입학, 거친 생활 속에서도 의연한 모습을 보이는 당찬 모습을 연기했다.

특히 기수학교 생활 당시의 모습을 실감나게 그려내기 위해 트레이닝 복에 점퍼, 아무렇게나 자른듯한 짧은 머리와 화장기 없는 얼굴로 등장, 색다른 매력을 과시했다.

트레이닝복에 점퍼, 아무렇게나 자른 짧은 머리는 바로 힘들어도 울지 않았던 만화 ‘달려라 하니’와 동일한 컨셉. 여배우라면 당연 예쁘게 보이고 싶은 욕심도 있으련만, 임수정은 오히려 “손톱에 더 때도 끼고, 머리도 더 지저분했어야 했다”고 아쉬움을 전해 스탭들의 찬사를 받았다.

이에 제작진은 “임수정의 극중 모습은 마치 ‘달려라 하니’와 같았다”며 “임수정의 열정이 드라마의 완성도를 높였다”고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한편 임수정의 기수 도전으로 화제를 모은 ‘각설탕’은 최고의 기수가 되고 싶은 소녀와 그녀를 위해 달리고 싶은 말이 함께 꿈에 도전하는 내용을 그린 드라마다.

<뉴스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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