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병중인 이의정, 그녀가 아름답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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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의 문턱에 들어선다는 ‘입추(立秋)'를 하루 앞둔 7일 오후, 절기상 입추라고는 하나 정상적인 사람들도 맥을 못출 정도로 무더위와 폭염이 기승을 부리는 한여름에 투병중인 탤런트 이의정이 뮤비 촬영을 한다고 해서 찾아 갔습니다.

경기도 분당의 한 카페에서 SBS ‘웃음을 찾는 사람들’의 인기 코너 ‘미녀삼총사’의 이벤트 음반 뮤직비디오 촬영이 진행되었는데요. 이의정이 출연 한다는 소식을 듣고 달려온 취재진들의 취재 열기까지 더해져 좁은 카페안이 더욱더 북적거렸습니다.

드디어 촬영장에 모습을 나타낸 이의정. 스트레스로 인해 후두부에 백혈구가 뭉쳐있어 수술이 아닌 화학치료 위해 머리를 짧게 자르고 부은 얼굴로 나타난 그녀를 보니 그동안의 힘든 투병 생활을 짐작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의정 역시 그런 모습이 신경쓰이는지 촬영 내내 거울을 손에서 놓지 못했습니다.

뮤직비디오에서 백혈병을 앓는 환자 역을 맡았기 때문인지 촬영 내내 웃는 모습을 잘 보여주지 않던 이의정, 그러나 상대 연기자의 NG에 특유의 해맑은 웃음을 보여줍니다. 아직 병명도 잘 모르는 병과 사투를 벌이고 있는 그녀가 하루 빨리 병마를 이겨내고 예전의 밝고 귀여운 모습을 되찾았으면 합니다. (머니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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