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주부 피살|안방서 목 찔린 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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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3면

【부천=김영석 기자】21일 오후 9시15분쯤 경기도 부천시 송내동 589 삼익아파트 2동813호 권상영씨(46·회사연구원) 의 부인 김숙녀씨 (38) 가 안방에서 흉기에 목이 찔리고 뒷 머리를 맞아 숨져 있는 것을 권씨의 장남 철환군 (15·부천 중3) 이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
권군에 따르면 도서관에서 귀가해보니 문이 잠긴 채 인기척이 없어 창문을 부수고 들어가 보니 김씨가 거실에서 3m쯤 끌린 채 안방에 반 듯이 누워 숨져 있었다. 숨진 김씨는 앞 목이 흉기로 1cm가량 찔리고 뒷 머리에 심한 상처를 입었다.
경찰은 방안에 귀중품 등이 그대로 있는 것으로 미뤄 원한 등에 의한 면식범의 소행으로 보고 가족 및 김씨 주변 인물을 대상으로 수사를 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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