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권에 역풍일자 초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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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민주당은 여권 내에 정호용 의원 사퇴 반대 서명 움직임 등 심상치 않은 「역풍」이 일고 있는 것에 대해 『5공 청산이 물 건너가고 있는 것 아니냐』고 우려와 초조감을 불금.
강삼재 대변인은 22일 『공은 이미 여권 쪽으로 넘어갔다』며 지켜보겠다고 했는데 이기택총무는 『야당의 외압만이 능사는 아니다』면서 한결같이『감을 못 잡겠다』고 우려 반 회의반.
이런 속에 한 고위관계자는 『중진회담이나 영수회담에 기대할 것이 없다』며 강경 투쟁을 주장하는가 하면 일부 당직자도『86년 직선제 개헌 투쟁 당시의 암울한 분위기가 재현되는 듯한 느낌』이라고 비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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