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개혁 요구 군중에 동독 호네커 발포명령-야당지도자 폭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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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서베를린 로이터=연합】동·독의 전지도자 호네커는 지난달 9일 라이프치히시에서 민주개혁을 요구하던 시위군중들에게 발포하라는 서면명령을 보안군에 내렸었다고 동독 자유민주당 지도자 만프레트 게를라흐가 서독 TV와의 회견에서 밝혔다.
게를라흐는 그러나 당시 보안 책임자였으며 현재 당일 서기장인 에곤 크렌츠가 이같은 명령을 거부, 총기사용을 금지시켰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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