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선원 석방교섭 위해 가네마루씨 방북 추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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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동경=연합】일본 자민당정부는 현재 북한에 억류중인 후지산호 선원 석방을 위해 가네마루 전 부총리를 파견할 방침이다.
가네마루씨는 17일 북경을 방문한 다나베 전 사회당 서기장 편에 친서를 보내 후지산호 선원 2명의 석방문제 해결을 위해 북한을 방문할 용의가 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다나베씨는 북경체류 중 북한노동당 간부들과 접촉, 타개책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다나베씨는 금년 봄 평양을 방문했을때도 가네마루 친서를 전달한바 있는데 당시 북한측은 가네마루씨 개인, 또는 그를 포함한 요인이 이끄는 자민당대표단의 방문을 환영한다는 입장을 보였으나 그 뒤 아무런 진전이 없었고 최근에는 빠찡꾜 헌금문제가 정치 쟁점화 하자 일조의원연맹 대표단의 방문을 연기토록 하는 등 다시 굳은 자세를 나타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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