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민연 과보호〃 볼멘소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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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평민당내 재야출신 모임인 평민연이 이상수 대변인 경질에 집단 반발한데 대해 김대중 총재가 직접 나서 진화하자 이번엔 당료파 측에서 불쾌감을 토로.
김 총재는 17일 저녁 그레그 주한 미 대사 부부를 초청한 동교동자택 만찬자리에 평민연의 문동환 고문·박영숙 부총재도 참석시키는 배려를 했고 만찬 후 이들과 임채정 훈련원장과 2시간 여 만나 설득.
그러나 당료 출신 의원들은 『평민연 출신의원 중 2∼3명은 노선에 소극적이고 숫자로 봐도 전체의원 10분의1 규모에 불과한데 무슨 「50대 50지분」이냐』며 『그동안 과보호, 과대접 받았음을 평민연 출신들은 알아야할 것』이라고 주장.
한편 그레그 대사는 『광주를 방문해 광주시민과 대화를 가질 계획』이라고 밝혔고 우호적분위기에서 만찬이 진행됐다고 김태식 대변인이 전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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