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생 고민 진노문제가 으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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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3면

서울 시내 중·고생들은 진로문제를 놓고 가장 고민이 많으며 그 다음으로 학습부진·학교생활 부적응 등의 순으로 고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서울시교위가 올 1월1일부터 10월30일까지 시내 80개 중학교와 10개 고등학교 등 90개 학교 상담실에 접수된 상담사례 4만2천3백95건을 분석 한 바에 따르면 진로문제에 대한 것이 1만4.천2백67건(33·7%)으로 가장 많았으며 그 다음으로 학습부진 1만2천7백45건(30· 1%), 학교생활 부적응(7천8백30건 18·5%), 성격(3천6백74건 8·7%), 정신건강 2천7백1건(6·4%) 등이었으며 성문제에 관한 것은 1천1백78건 (2·8%)으로 가장 적었다..
시교위는 이 결과에 대해 『진로문제와 학습문제를 합치면 전체상담건의 63·8%를 차지, 학생들이 공부에 대해 얼마나 큰 부담을 느끼고 있는지 알 수 있다』고. 밝히고 『성문제에 대한 고민상담이 뜻밖에 적은 것은 수치심 때문인 것 같다』고 자체 분석했다.
시교위는 상담자원봉사자에 의한 상담실 운영이 그 동안 많은 효과가 있었다고 평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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