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결위 구성 곧 타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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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여야는 2차 중진회담을 앞두고 활발한 막후협상을 전개, 그동안 난항을 보여왔던 예결위구성을 10일 중진회의에서 타결, 다음주께엔 예결위를 구성하게 될 것으로 알려졌다.
9일 야권의 한 소식통은 『민정당쪽이 5공 청산에 대해 긍정적인 반응을 보임에 따라 예결위 구성에 반대했던 민주·공화당 측이 이를 수용해 조만간 예결위문제가 해결될 것』이라고 밝히고『그 시기는 14일 전후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와관련, 민주당 김동영사무총장은 8일 『다음주 중에는 구성이 가능할 것 같다』고 말했는데 민주당과 공동보조를 취해왔던 공화당의 한 당직자도『야3당의 제의를 토대로 연내 5공 청산하겠다는 민정당 측 의사표시가 있을 경우 예결위구성에 큰 어려움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민주당과 공화당 측은 『일단 예결위가 구성된다면 위원장 문제도 자연스럽게 물릴 것』이라고 말해 그동안 자격시비를 했던 신상식의원(민정)을 예결위원당으로 양해할 뜻을 비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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