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동결 이란재산, 5억불 반환키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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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워싱턴 AFP=연합】미국은 동결하고 있는 이란 재산중 5억 6천 7백만달러(3천 6백억원)를 되돌려 줄 것이나 이 조치는 신이란계 무장단체에 의해 레바론에 억류된 억류돼 있는 8명의 미국인 인질들과는 아무런 관련이 없다고 아브라함 소파에 미국무부의 법룰고문이 6일 밝혔다.
미관리들은 이란의 동결재산인 5억 6천 7백만달러가 이란은행을 거쳐 인도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부시 미 대통령은 7일이란 동결재산 5억 6천 7백만달러를 이란에 반환키로한 미국의 결정이 궁극적으로 레바논에 억류돼 있는 인질들을 석방하는데 도움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부시대통령은 대통령 당선1주년 하루전인 7일 백악관에서 개최된 기자회견에서 자신의 취임10개월의 실적에 만족한다고 말하고 그러나 92년 재출마할 것인지는 말하기를 거부했다.
그는 동유럽과 소련의 변화에 너무 소심하게 대하고 있다는 일부의 비난을 일축하면서 『우리는 많은 일을 했으며 동유럽의 민주화개혁운동은 이제 뒤집힐 수 없는 것이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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