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경제현실 쉽게 풀어 전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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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8면

경제학자이며 칼럼니스트인 정운영씨가 그동안 신문·잡지 등을 통해 발표했던 글들을 모아 『광대의 경제학』(도서출판 까치간)이란 제목의 책으로 펴냈다.
「광대의 경제학」이란 저자가 정의하고 있듯이 도표와 그라프와 방정식으로 매끈하게 다듬어진 「양반의 경제학」에 대칭시켜 붙인 이름. 「가진 자」혹은 일부 「아는 자」들의 전유물이 되다시피 한 「경제라는 정나미 떨어지는 내용」을 독자들에게 좀더 쉽게 전달해 보고 싶어 책을 엮어내게 됐다는 것이 저자의 설명이다.
「경제학을 전공하려는 J양에게」를 비롯해 주로 우리나라 경제현실일반을 독특한 문장으로 풀어쓴 60편의 글을 실었다.
저자는 일반의 오도된 상식을 깨는 발상의 신선함과 통렬한 야유를 구사하면서도 결코 품위를 잃지 않는 고도의 유려한 문체, 박학 등으로 이미 정평을 얻고 있는 중견 경제학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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