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로소득세 환급 강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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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최근 시간만 나면 취약지구 당세 확장에 나서고 있는 김대중 평민당 총재는 6일 강원도 횡성·강릉에 내려가 지구당 창당 대회에 참석, 인사말을 통해 『내년 봄의 과도한 임금 인상 요구를 막기 위해서라도 근로소득세의 부당한 추가 징수분을 돌려줘야 한다』며 『이젠 사회 안정의 주축인 중산층 근로자에게도 혜택을 줘야 할 것』이라고 강조.
김 총재는 『정부의 11% 추곡가 인상안과 우리의 20%인상가에 드는 비용 차액은 1천2백억원에 불과하다』며 『이는 90년도 예산 규모로 보나 재벌의 수조원 금융 특혜에 비하면 실로 미미한 수치』라고 주장.
김 총재 측근은 서신 파동을 일으킨 하비 목사 방한과 관련이 없다고 거듭 주장했는데 김 총재는 지난 4일 『하비 목사와 만날 계획은 없으나 케네디 의원 딸이 오는 8일 동교동에 올 때 올지도 모르겠다』고 모호하게 언급. 【횡성=박보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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