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교 운동선수 귀가후 혼수상태

중앙일보

입력

충남도내 한 중학교 유도선수(1학년)가 귀가후 혼수상태에 빠져 가족들이 진상요구에 나섰다.

13일 이 학생의 부모들과 학교 측에 따르면 지난 11시 오후 4시께 인근 초등학교 강당에서 연습을 마치고 돌아온 K군이 어지럼증을 호소해 다음날 전북 익산시내 병원으로 옮겨져 수술을 받았지만 현재 생명이 위독한 상태다.

부모들은 "담당의사로부터 아들이 둔기에 머리를 맞은 흔적이 있다는 말을 들었다"며 "학교측은 사건 경위를 소상히 밝히라"고 요구했다.

이에 대해 학교측은 "운동부 코치가 선수들을 둔기로 이용해 때린 적은 없다"며 "낙법(매트위에서 안전하게 떨어지는 법)을 하는 과정에서 뇌에 내상을 입은 것이 아닌가 생각된다"고 밝혔다.

(대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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