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방암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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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방암은 국내 여성암 중 발병률 1위이며, 프랑스 여성 인구의 10%가 앓고 있는 무서운 질병이다.

유방암은 결혼을 늦게 한 여성이나 독신여성, 아기를 낳지 않거나 적게 낳은 여성, 모유를 먹이지않는 등 수유경험이 없는 여성, 사춘기가 빨리오거나 폐경이 늦게 온 여성, 고지방식등 서구식식습관에 익숙한 여성이나 집안에 유방암 환자가 있는 여성에게 많이 발생합니다.

유방암의 주요증상은 통증이 없는 멍울이 유방에 생기는 것입니다. 이때 멍울은 단단하며 때론 혈액등 분비물이 스며 나오기도 합니다. 거울앞에 좌우 유방이 똑같은 지 살펴보는 것이 중요하며 손으로 살짝 눌러가며 멍울이 잡히는 지도 점검해야 합니다.

우리나라에서의 유방암은 외국에서와 달리 30대 젊은 유방암 환자가 많다는 것으로 이들 연령의 여성중 앞서 소개한 유방암 고위험군에 속하는 사람은 유방암 조기검진을 위해 각별히 노력해야 겠습니다.

유방암검진은 크게 의사의 진찰과 맘모라 불리우는 유방방사선촬영으로 이뤄집니다. 유방암진찰은 의사가 직접 환자의 유방을 살피고 손으로 멍울유무를 촉진하는 것입니다.
맘모라 불리는 엑스선검사도 유방암진찰에서 이상소견이 발견될 경우 시행될 수 있으며 40세이상 여성이면 2년에 한번꼴로 유방촬영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
유방의 혹이 암인 경우는 대개 20% 내외이지만 이러한 두가지 검사를 통해 암이 의심될 경우엔 바늘로 멍울부위를 찔러 조직검사를 실시해야 합니다.

유방암 치료는 수술이 가장 중요하며 수술후 잔류암세포 억제를 위해 항암요법을 쓰게 됩니다. 과거 유방암 수술은 유방전체를 거의 절제해 여성들에게 수술후 많은 심리적 고통을 안겨 주었지만 최근엔 유방모양을 보존하면서 암덩어리만 제거하는 부분절제수술이 개발돼 널리 이용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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