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O, 92개 빈국 코로나 백신 부작용 피해보상책 마련

테드로스 아드하놈 게브레예수스 WHO 사무총장. AP=연합뉴스

세계보건기구(WHO)와 회원국들이 92개 빈곤국가 국민에게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접종으로 인해 심각한 부작용이 발생했을 경우 그 피해를 보상해주는 프로그램을 출범시켰다.

WHO는 22일 성명을 내고 "이것은 전 세계에서 유일한 백신 부작용 보상 제도이며 국제적인 스케일로 운영될 것"이라고 밝혔다고 외신들이 전했다.

WHO는 "보상대상 피해자들에게 신속하고 공정하며 확고하고 투명한 과정을 통해 코백스(COVAX)가 제공한 백신으로 인한, 드물지만 심각한 부작용에 대한 보상을 해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대상은 2022년 6월 30일까지 코백스가 배급한 백신 부작용이 발생한 사람들이다.

코백스는 WHO가 경제적으로 어려운 나라들에 코로나19 백신을 보급하기 위해 만든 기구이다.

홍수민 기자 sumin@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