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암치료제 "이레사" 공식 시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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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계 다국적 제약업체인 한국아스트라제네카는 21일 말기 비소세포성 폐암 치료제인 '이레사'를 공식 시판한다고 밝혔다. 이레사정이 보건당국의 허가를 받아 시판되는 것은 일본.미국.호주.싱가포르.아르헨티나에 이어 우리나라가 여섯 번째다.

1996년 아스트라제네카가 개발한 이레사는 기존 화학요법에 실패한 비소세포성 폐암 환자의 유일한 치료제로 국내에서 2001년 12월부터 동정적 사용승인 프로그램에 따라 일부 환자에게 시험적으로 공급돼 왔다.

그러나 지난해 6월 식품의약품안전청의 시판 허가를 받아 이날부터 공식 시판됨에 따라 폐암 환자들이 처방받을 수 있게 됐다. 또 지난달부터 건강보험 적용을 받아 하루 한알씩 먹을 경우 환자들이 부담하는 약값이 종전 한달에 240만원에서 39만원으로 대폭 줄어들었다. 이레사는 의사의 처방을 받아 약국에서 구입할 수 있는 전문의약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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