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희대] 한방음악치료 과정 첫 개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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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희대 교육대학원은 28일 국내 처음으로 교육기간 1년의 '한방음악치료' 전문 교육자과정을 오는 2학기부터 신설한다고 밝혔다.

치료 대상자의 심리치료를 통해 이상행동을 바람직한 방향으로 변화시키는데 중점을 두는 서양의학의 음악치료와 달리 정신은 물론 신체에도 영향을 줘 신체적 질병치료를 가능케하는 한방음악치료에 관한 교육과정이 개설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오는 6월말부터 희망자 누구나 원서접수가 가능한 이 과정의 커리큘럼은 음양오행, 기(氣)와 경락의 흐름, 한의학의 질병과 변증, 양생법 등 한의학의 기초이론과 동서양의 음악, 악기에 대한 강의 등으로 짜여져있다.

수강생들은 과정을 통해 한의학과 음악을 접목시켜 신체와 정신에 음양의 조화를 이루고 정신과 신체의 질병을 예방.치료하는 방법을 배우게 된다.

이 과정 주임교수인 이승현 교수는 "아직 초기단계인 한방음악치료의 확산을 위해 관심있는 일반인과 음악, 양, 한의학 전공자들을 상대로 교육과정을 열게 됐다"며 "향후 석사과정으로 재편, 전문가를 양성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서울=연합뉴스) 이 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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