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저 시력교정수술의 발전과정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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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시머레이저를 각막조직에 조사하여 각막면을 연마하면 굴절력이 낮아지고 따라서 근시를 줄일 수 있다는 연구가 실험동물에서 밝혀진 후 엑시머레이져를 이용한 근시교정수술이 발전하게 되었다.

◇ 수술방법의 발전과정

1980년대 후반에서 1990년대 초반 : 엑시머수술(PRK)

1980년에 미국의 Trokel이 처음으로 사람 각막의 표면에 엑시머레이저를 조사하여 근시를 교정하는 PRK를 시도하였는데 임상적으로 널리 시술된 것은 1980년대 후반부터 였으며 라식수술이 개발되기 전인 1990년 초반까지 근시교정 수술의 대표적인 시술법이었다.

1990년 중반에서 현재까지 : 라식수술(LASIK)

각막 표면이 아니라 각막 실질내에 레이져를 조사함으로써 엑시머수술(PRK)의 단점인 수술후 각막혼탁, 근시 재발, 고도근시 수술 불가능 등을 보완할수 있는 라식수술(LASIK)이 개발되어 고도근시, 난시 및 원시까지도 치료가 가능하게 되었으며 현재까지 세계적으로 안전성과 효과를 인정받아 널리 시술되고 있다.

1999년 후반 : 라섹수술(LASEK)

라식수술은 미세수술칼로 각막편을 만드는 위험이 있으므로 미세 안과수술에 숙련된 안과전문의에게 수술을 받아야만 한다. 이런 각막 절삭을 하기 어려운 사람에게 수술을 시행할수 있도록 고안된 라쎅수술은 각막 상피조직을 버리지않고 다시 덮어준다는 점만 다르고 레이져의 조사부위, 근시교정 범위등은 초창기 엑시머수술과 똑 같다.

수술의 원리는 PRK, LASEK 그리고 LASIK 모두 다 각막의 중앙부위에 레이저를 조사함으로써 각막 굴절력을 낮춰주는 것인데, 레이저 장비내에 컴퓨터가 내장되어 있어서, 환자의 정확한 굴절도수 및 곡률반경 등의 자료를 입력시켜 주면, 레이저 장비의 컴퓨터가 레이저 양을 계산하여, 짧은 시간에 각막조직에 조사하여 굴절이상을 큰 오차 없이 정확하게 교정하는 엑시머레이져를 이용한 근시 교정법이다.

2000년대 : 토스카(TOSCA) 및 와스카(WASCA)

토스카(TOSCA)는 여태까지 치료가 불가능하였던 고도난시 원시 그리고 불규칙 난시등을 치료하는 방법으로 특히 라식 수술을 잘못해서 생긴 불규칙 난시, 중심 이탈등을 치료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으로 우리나라에서는 제일 먼저 저희 이찬주안과에서 1999년 초부터 실시하여 라식수술 후유증으로 고생하던 수많은 환자들을 치료해 오고있으며 그 결과를 국제 학술대회에 수차례 발표 그 효과를 인정받고 있다.

근시 교정 수술의 발전과 함께 레이져 장비의 발전으로 이제는 단순한 굴절이상의 교정은 환자나 의사들의 높아진 욕구를 만족 시키지 못하는 시대가 되었는데 이에 부응하기 위해 개발된 와스카(WASCA)는 시력의 질적인 향상으로 라식수술시 나타날 수 있는 야간시력 저하나 빛 퍼짐 현상등을 없애 줄 뿐만 아니라 선명한 시력으로 1.0 이상 3.0 정도까지의 독수리 눈의 능력과 같은 시력을 가능하게 하였다. 이 와스카 수술법 또한 이찬주 안과에서 시술하고 있는 자랑거리이다.

◇ 엑시머레이저 장비의 발달

현재 임상에 쓰이고 있는 엑시머 레이저 장비는 기계마다 각각의 특성이 조금씩 다르지만 모두 수술을 하는 데는 아무런 하자가 없다고 인정된 것입니다.

그러나 레이져의 조사 방식에 따라서는 수술 결과가 다를 수 있는데 초창기의 제 1세대의 엑시머 레이저는 Wide or Broad Beam방식으로 조사함으로써 저효율의 고출력 에너지가 각막에 조사되어 수술면이 고르지 못하여 간혹 불규칙 난시, 각막 혼탁 등의 합병증이 초래되거나 부족교정이 되는 경우가 많았다.

이런 합병증을 줄이기 위하여 제 2 세대의 Sanning방식의 엑시머 레이저가 개발되었는데 처음에는 Slit-scannig 조사방식 이었으나 최근에 Spot-Scanning 방식으로 전환되어 제 3 세대의 최첨단 조사방식인 random flying spot-scanning 으로 발전되어 TOSCA 또는 WASCA 와 같은 맞춤 굴절수술이 가능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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