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 전국 곳곳에서 화재 사고…대구에서 2명 사망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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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연휴 동안 전국에서 화재사고로 인한 인명·재산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부산선 전동 킥보드가 원인으로 추정되는 화재

지난 2일 오후 4시 18분께 강원 평창군 방림면 계촌리의 한 주택에 화재가 발생해 불타고 있다. 사진 강원도 소방본부

지난 2일 오후 4시 18분께 강원 평창군 방림면 계촌리의 한 주택에 화재가 발생해 불타고 있다. 사진 강원도 소방본부

3일 대구 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3시 48분께 대구 달서구 성당동의 한 상가 2층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신고를 받은 소방당국은 소방관 80여 명을 투입해 약 19분 만에 화재를 진압했지만, 건물 안에 있던 시민 2명이 숨졌다.

중상을 입어 구조된 1명은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소방당국은 경찰과 합동으로 피해자 인적 사항과 정확한 사고원인과 피해액을 파악 중이다.

지난 2일에는 부산 금정구 장전동의 한 건물 2층 피아노 연습실에서 전동 킥보드가 원인으로 추정되는 화재가 발생했다. 이 화재로 A씨(46) 등 4명이 연기를 마셔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 화재는 약 30분 동안 이어져 피아노 연습실 내부를 태웠으며, 1860만원 상당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지난 2일 오후 4시 18분께 강원도 평창군 방림면 계촌리의 한 조립주택에서 불이 나 181㎡ 규모 주택 1동이 타버렸다. 이곳에서 발생한 불이 주변으로 옮겨붙어 같은 날 오후 6시 18분까지 잔불 정리가 이어졌다.

진창일 기자 jin.changil@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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