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석원 약사회장] "올해 능동적·공격적 회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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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약사회 한석원회장은 7일 신년 기자회견을 통해 "분업 정착 목표에 따른 수세적 방어적 회무 운영에서 탈피, 능동적 공격적 회무방향으로 전환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 회장은 "의약분업의 발전적 정착을 정책목표로 삼아 보험재정 안정을 도모하는 방향에서 분업의 문제점을 시정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한 회장은 올 한해를 양대 선거, 국가통치 레임덕 현상, 의료계의 국정혼란 유인투쟁 가능성 등이 겹쳐 고난의 해로 전망된다며 금년을 어떻게 극복하느냐에 따라 약사직능의 미래가 좌우되고 의약분업 향방의 최대 고비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 회장은 또 비상대책 조직을 투쟁조직인 '국약투위'로 전환하고 정책기획단 조직 활성화, 상근임원제 도입, 전문위원 업무체계 확립을 통해 현안대처 능력을 강화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와함께 회원의 불만 고정 처리, 약대 6년제 특별위원회 가동, 약국수가 합리화방안 연구 착수, 담합척결, 복약지도 가이드라인 확정, 보험재정 안정을 위한 분업제도의 보완 개선이 올해의 회무운영 기조라고 설명했다.

특히 한 회장은 올 한해는 지방선거와 대통령선거에 대비해 약정조직을 가동할 것이라며 예년에는 약사출신 후보를 지원하는 차원에서 그쳤지만 이번에는 분업제도의 정착에 기여하는 정당을 선별하는 적극적 선거운동을 펼치겠다고 밝혔다.

한 회장은 "집행부에 대한 회원들의 지적사항을 모두 파악하고 있으며 금년에는 회무운영에 분명한 변화가 있을 것" 이라며 "내부적으로 팽배해 있는 불신을 씻고 단합해야만 금년의 어려움을 이겨낼 수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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