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돗물 끓여서 마시세요"

대한의사협회는 12일 최근 사회문제가 된 수돗물 바이러스 검출과 관련, "수돗물에서 바이러스가 검출된 사실을 확인했다"며 "수돗물 바이러스 문제가 해결될 때까지 수돗물을 끓여서 마실 것"을 권고했다.

의협은 이날 전문가회의와 공청회 등의 과정을 거쳐 발표한 대국민 권고문을 통해 "수돗물에서 병원성 바이러스가 검출된 사실을 확인했으며, 이를 마실 경우 질병을 일으킬 가능성이 있다"며 "향후 적절한 감시체계 가동으로 수돗물 바이러스 문제가 해결될 때까지 수돗물을 음용수로 사용할 때는 끓여서 마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의협은 또 수돗물 관리당국에 대해서는 이미 발표한 수돗물 안전성 확보대책을 재검토, 실효를 거둘 수 있도록 하고 수돗물 바이러스에 대한 감시를 확대, 상시적인 감시체계를 가동하고 그 결과를 공개하라고 촉구했다.

의협은 이와 함께 보건의료진에게는 수돗물 바이러스로 인한 집단 발병이 의심되면 지역 보건소와 유기적인 협조를 통해 신속히 신고하고, 국민들에게 올바른 수돗물 이용에 대한 보건교육을 강화토록 당부했다. (서울=연합뉴스) 서한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