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절 폐경여성 1년안에 2차골절 위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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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다공증으로 인해 척추골절을 겪은 폐경여성은 그 다음해안으로 2차 골절을 겪을 위험이 높은 것으로 조사되었다.

미국 뉴욕주 헤이버스트로에 있는 헬렌 헤이스병원의 로버트 린제이 박사는 미국의학협회지(JAMA) 최신호에 발표한 연구보고서에서 북미, 유럽, 호주, 뉴질랜드의 폐경여성 2천72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 결과 최소한 한번 척추골절을 겪은 여성은 그 다음해안에 또다시 척추골절이 발생할 위험이 그렇지않은 같은 나이의 폐경여성에 비해 5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린제이 박사는 조사대상자중 7%가 첫 척추골절을 겪었으며 이들은 뼈를 강화시키는 칼슘과 비타민D를 투여했음에도 불구하고 다음해에 2차 골절이 발생했다고 말했다.

이는 폐경여성들이 골절이 시작되기전에 골밀도 검사를 받고 골밀도가 낮아 골절위험이 있을 경우 골밀도 저하를 차단하기 위한 약을 투여하는 것이 중요함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린제이 박사는 지적했다.

린제이 박사는 폐경여성들의 뼈를 강화시켜 주는 약으로는 비스포스포네이트계열의 악토넬과 포사맥스 그리고 선별에스트로겐수용체조절제인 에비스타 등이 처방되고 있다고 밝혔다. (뉴욕=연합뉴스) 엄남석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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