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해녀들에 약값 지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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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는 오는 20일부터 제주의료원과 서귀포의료원에 설치된 잠수질병전문치료센터를 찾는 해녀들의 약값을 전액 지원한다고 15일 밝혔다.

도는 이를 위해 제주도약사회와 협의를 거쳐 잠수질병전문진료센터가 발부한 처방전에 따라 해녀들에게 판매하는 약값을 약국에 정산해주기로 합의했다.

도내에는 1만5백여명의 해녀가 조업하고 있고 지난해의 경우 연인원 1만3천343명이 잠수질병전문진료센터를 이용해 외래 진료 및 입원진료비로 도가 4억7천200만원을 지원했다.

도 관계자는 "잠수질병전문진료센터 이용 해녀에게는 외래 진료시 100%, 입원때는 본인 부담금의 30%를 도비에서 지원해주고 있다"면서 "의약분업 실시로 약값 전액을 지원하면 연간 8천500만원 정도의 추가 부담이 예상된다"고 밝혔다.(제주=연합뉴스) 이기승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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