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비아그라 수입 승인

중앙일보

입력

중국이 발기부전치료제인 비아그라의 수입을 승인했다고 중국 관리가 28일 밝혔다.

이름을 `장´이라고만 밝힌 이 관리는 약정관리국이 아직 비아그라의 공식 승인 및 구체적인 시판방식을 발표하지는 않았다고 말했다.

지난 98년 해외에서 이 약이 시판된 이후 유달리 정력제에 관심이 많은 중국의 남성들은 높은 관심을 보였다. 중국 제약회사들은 이에 재빨리 편승, 가짜 비아그라 혹은 비슷한 이름의 다른 정력제들을 팔았다.

정부 관리들은 지난 4월에도 비아그라로 오해할 소지가 있다는 이유로 `웨이게´라는 상표로 팔리는 약에 대해 회수명령을 내렸다.

장은 그러나 미국산 진짜 비아그라가 내달부터 시판될 것이라는 상하이 신문의 보도를 확인해주지는 않았다.

상하이신문은 또 상하이 렌지병원의 연구진이 100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임상시험을 실시한 결과 60%가 비아그라의 효험을 보았다고 보도했다.

한편 화이자 베이징지사는 비아그라의 수입여부를 확인해줄 사람이 현재 업무관계로 중국에 있지 않아 응답할 수 없다고 말했다. (상하이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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