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역 의원 199곳 문 닫아

중앙일보

입력

의사협회의 집단폐업 방침에 따라 20일 제주지역 대부분의 의원이 문을 닫은 것으로 파악됐다.

제주도의 집계에 따르면 도내 의원 213곳 가운데 199곳이 문을 닫았고 11곳은 정상 진료, 나머지 3곳은 오전에만 진료를 했다.

제주의료원과 도내 종합병원 5곳의 경우 일부 의사들만 출근, 응급실에서 환자들을 진료하고 있으며 서귀포의료원과 종합병원 2곳은 평소와 같이 정상적으로 진료를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오전까지 이들 문을 연 병.의원과 보건소 등에는 평소보다 10-30% 많은 환자들이 몰렸으나 예상했던 것보다 큰 혼란 없이 비교적 평온한 모습을 보였다.

제주도는 의원에서 제출한 폐업계를 반려토록 조치하고 현장 실사를 벌여 문을 닫은 의원에 대해서는 업무개시 명령을 내리도록 시.군에 지시했다.(제주=연합뉴스) 홍동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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