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료계 최종협의 착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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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행 20여일을 앞둔 9일 현재까지 의약분업 실행안에 반발하고 있는 의료계와 정부간의 최종 협의가 시작됐다.

보건복지부는 9일 오후 5시 복지부 회의실에서 의사협회 및 의협 의권쟁취투쟁위원회, 병원협회 관계자들과 처방료 수가 등 의료계의 요구사항을 놓고 막바지 협의를 벌인다.

정부가 의료계와 공식 협의를 갖기는 지난 4월 의료계 집단휴진 당시 의권쟁취투쟁위원회와의 협의 이후 2개월만으로 `폐업투쟁´의 배수진을 치고 있는 의료계와 타협이 가능할지 주목된다.

이날 협의에서는 다음주로 예정된 처방료 수가 조정문제를 비롯해 ▲의약품 분류 ▲임의조제 금지방안 ▲약화사고 책임소재 문제 등 의료계의 요구사항 전반이 논의된다.

복지부는 이어 10일 오전에는 약사회 관계자들과 조제료 수가 조정문제 등을 협의할 예정이다. (서울=연합뉴스) 이재웅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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