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즈 아프리카 오지서 최초 발원

중앙일보

입력

에이즈 바이러스 (HIV) 는 1930년대 초 아프리카 오지에서 최초 발원, 전세계로 퍼져 나갔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 로스 앨라모스 국립연구소의 탄모이 바타카리 박사는 사이언스 최근호에 실린 논문에서 이같이 주장하고, HIV는 당초 양성 바이러스인 유인원 (類人猿) 의 면역결핍바이러스 (SIV) 가 사람에게 감염되면서 살인 바이러스로 진화했다고 발표했다.

바타카리 박사는 HIV가 처음 출현한 직후에는 아프리카 오지의 마을에 국한돼 있었으나, 제트 여객기.도시화.섹스 혁명의 물결을 타고 전세계로 번져 나갔다고 결론 지었다. (워싱턴 AP=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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