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의학 크리닉] 암

중앙일보

입력

현대 의학에서는 암에 대하여 결정적인 치료 방법이 아직 없고, 그 원인도 구명되어 있지 않으므로 예방법에 대해서도 뚜렷한 것은 없다. 세계 일류의 의학자들의 헌신적인 노력이 계속됨에도 불구하고, 아마도 앞으로도 20∼30년쯤 걸려야 정복하는 단계가 될 것이라고 한다.

이러한 연구와는 별도로 자연의학에서는 이미 암의 원인에 대하여 확언을 하고 있다. 즉 암의 원인은 한마디로 체내에 일산화탄소가 축적되는 것이라고 하며, 프랑스의 에스또리뽀 박사나 독일의 왈부르크박사 등의 학설도 이것을 지지하고 있다고 한다. 그러면 자연의학에서의 암에 대한 견해는 어떠한가 다음에 요점을 들어보기로 한다.

1) 원인

암의 원인중 첫째로는 인체 내에 생기는 일산화탄소의 증가와, 그것으로 인하여 일어나는 산소의 결핍이다. 사람은 야생 동물과는 달라서 몸에 옷을 많이 입게 되었고, 또 밀폐된 방 속에서 살게 되었다. 그런데 사람은 일상생활을 해 나가고 활동하는데 있어서 일정한 산소량을 꼭 필요로 한다. 옷을 많이 입는 일, 밀폐 된 방 속에 오래 머무르는 일 등은 산소를 제대로 흡수하지 못하게 한다. 따라서 인체에 필요한 산소 량이 부족하게 되는 데서 생체에 불균형이 생기는 것이다. 근래의 대기오염 문제는 또한 이런 상태를 더 나쁘게 하기도 하다.

둘째로는 암의 발생에 중대한 영향을 주는 것으로 비타민 C의 부족을 든다. 비타민 C야 말로 동물의 생체 활동에 있어서 필수불가결의 영양 요소인데, 현대인의 생활에는 이것이 결핍되기 쉽다. 원래 비타민 C는 다른 야생 동물에 있어서는 체내에서 합성되는데, 사람만은 이것이 안 된다. 소나 말은 겨울철에 비타민 C가 없는 마른풀만 먹고도 충분히 건강을 유지한다.

이렇게 사람만이 비타민 C를 합성 못 하는 이유를 체내의 산화 불완전의 탓으로 본다. 사람은 물질 문명의 생활 속에서 화식을 하고, 옷을 두껍게 입으며, 오염된 공기 속에서 산다. 산소 흡수가 부족하므로 체내에서의 산화 작용이 불완전하게 된다. 산화 작용이 불완전하게 되는데서 일산화탄소가 생기고, 생체의 기능이 저하되며 비타민 C도 합성시키지 못하는 것으로 본다.

그러므로 사람은 어쩔 수 없이 외부로부터 비타민 C를 섭취하여 몸의 기능을 안전하도록 해야 하는데, 이 섭취가 부족하면 생체의 기능이 쇠퇴하여 일산화탄소가 축적되며, 나아가 암을 유발하게 되는 것이다. 비타민 C가 부족하면 체내에서 피하출혈을 일으키는데, 이런 상태에서 어떤 종류의 자극이 계속적으로 더해지면 암이 된다고 한다.

셋째로 암의 원인이 되는 것이 변비이다. 인간의 대부분이 변비증을 갖고 있는데, 그 주된 원인은 흉추 제 5번 골의 부탈구에서 오는 유문의 확대 때문이라고 한다. 유문이 확대된 채로 개방되면, 위산이 장으로 흘러 들어가서 장의 알칼리를 중화시키게 되므로, 이렇게 되면 장의 활력은 없어지고 변비가 된다. 변비가 되면 일산화탄소가 발생한다.

넷째로는 효소와 일산화탄소와의 관계를 들고 있다. 일산화탄소가 체내에 있으면 세포를 둘러싸고 있는 효소의 막이 깨어져 없어지게 된다. 프랑스의 단네라는 학자는 암 환자의 세포에서 이런 사실을 발견하고, 유아가 암에 걸리지 않는 이유로는 세포가 이레닌이라고 불리는 효소의 막으로 쌓여 있기 때문이라고 발표하고 있다.

이외에도 체내에 마그네슘이 부족하면 일산화탄소의 발생이 증대하므로 이것도 원인의 하나로 볼 수 있고, 또당분이나 알코올의 과잉 섭취로 글로뮤가 손상되면 이것도 암 유발의 원인 될 수 있다는 것이다.

2) 예방법

첫째, 예방법으로 중요한 것은 호흡을 정상적으로 하도록 옷을 엷게 입는 일이다. 몸에 밀착되는 내의 종류는 좋지 않다. 또 장시간 밀폐된 방 속에 있지 말고 실내의 환기에 주의하여야 한다.
특히 풍욕을 매일 아침저녁으로 하게 되면 무서운 암을 예방할 수 있다.

일단 암에 걸린 사람도 1일 6∼11회의 실시로 치료가 되는 것이다. 도심지의 공기는 자동차의 배기가스와 공장 기타 건물의 매연 등으로 오염되어 있다. 그 중에는 일산화탄소도 포함되어 있으며 또 담배의 연기 속에도 일산화탄소가 있다. 이런 것을 빨아들이면 해로울 것은 말할 것도 없다. 이런 점에 유의하여 자연의 대기를 마시고, 피부를 대기에 노출하도록 하는 기회를 자주 만들어야 한다.

둘째, 비타민 C를 충분히 섭취하는 일이다. 비타민 C의 보충은 생야채 5종류 정도를 먹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다. 약품이나 주사로 체내에 들어 간 것은 2시간 정도에서 소변으로 배설되어 버린다고 한다. 또 즙으로 만들어 마시는 것도 좋다.

수산화마그네슘은 변비를 없애주고 체내에 생긴 일산화탄소를 없애버리는 작용을 하므로, 평상시에 채소와 함께 수산화마그네슘을 복용하는 것은 예방이나 치료 상 필요하고 중요한 일이다.

셋째, 당분이나 알코올의 과잉 섭취를 삼가 해야 된다는 것이다. 당분의 과잉 섭취는 위궤양의 원인이 되고, 알코올의 과잉 음용은 간경화의 원인이 되며, 나아가서 암의 원인이 될 수도 있는 것이다. 또 간유나 버터 등 비타민 A나 지방 등의 과잉 섭취도 암의 원인이 되는 것이니, 지나치지 않도록 해야 한다.

예컨대 평상시에 옷을 두껍게 입는 습관이 있는 사람, 생야채를 별로 먹지 않는 사람, 변비 경향이 있는 사람, 대주가, 단 것을 많이 먹는 사람, 과도의 흡연자, 향신료나 산류, 단백질이나 지방 등의 농후 영양 식품을 즐기는 사람 등은 암에 걸릴 위험성이 다분히 있다고 할 수 있으므로, 일상 생활에서 그런 습관을 고치도록 해야 할 것이다. 또 코코아, 홍차 등 수산이 많은 것을 지나치게 먹는 것도 좋지 않다.

3) 치료법

자연 의학에서는 전술된 암의 원인에 입각하여, 그 치료의 방법으로서 일산화탄소의 해소, 비타민 C의 보급, 글로뮤의 재생 부활을 최대의 목표로 하는 것이다. 따라서 이 목적을 위하여 피부 기능의 회복, 숙변의 제거, 변비의 해결, 혈액과 임파의 순환 촉진, 체액의 정화, 자세의 교정 등에 중점을 둔다.

일산화탄소의 해소를 위해서는 풍욕을 1일 6회 이상 11회까지 증상에 따라서 한다. 풍욕으로 몸의 표면으로부터 요산을 비롯한 노폐물을 발산하고 산소, 질소를 흡수한다. 이렇게 함으로써 체내에서 불완전 연소 때문에 생긴 일산화탄소는 산화되어 탄산가스가 되어 배출되고 체액은 맑아지는 것이다.

또 냉·온목욕을 실행한다.

비타민 C는 생야채 5종류 이상을 섭취할 것, 그리고 감 잎차로 공급한다.

숙변의 제거, 변비의 해결로는 단식 또는 순생식을 실행한다. 또 발의 고장을 고치는 일이 중요하다. 그리고 딱딱한 침상과 딱딱한 베개에서 똑바로 잠을 자고, 붕어운동, 모관운동, 합장합척운동, 등배운동을 실행하는 것이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