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레이튼 메인넷 원인 모를 장애, 13시간만에 복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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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클레이튼]

카카오의 블록체인 클레이튼(Klaytn)의 메인넷 사이프레스(Cypress)에서 블록생성 장애가 발생해 클레이튼 노드간 통신 문제가 발생했다. 클레이튼은 장애 발생 10시간 이후 사태를 공지했으며, 현재 네트워크는 정상화 된 상태다. 

#클레이튼, 메인넷 장애 발생 13시간 후 복구

3월 30일 클레이튼은 공식 페이스북을 통해 지난 29일 클레이튼 메인넷 '사이프레스'에서 블록이 생성되지 않는 문제를 해결했으며, 현재 네트워크가 정상화 되었다고 밝혔다. 클레이튼 메인넷에 오류가 발생한 것은 지난 2019년 6월 사이프레스 출범 이후 처음이다.  

클레이튼이 이같은 사실을 공지한 것은 장애가 발생한 시점에서 10시간 가량 지난 이후인 오전 10시 경이다. 앞서 클레이튼은 같은날 "지난 29일 오후 11시 32분 59초(UTC) 에 생성된 #24002479 번째 블록 이후로 블록생성이 되지 않는 현상이 발생했다"며 원인은 파악되지 않았다 밝혔다. 장애는 13시간 후인 오후 1시경 정상화 됐다. 

#클레이튼 기반 디앱·토큰에도 문제…거래소 입출금 닫아

이번 장애로 클레이튼 플랫폼에서 서비스를 제공하는 디앱(DApp)들의 사용에도 제약이 걸렸다. 블록체인 플랫폼의 메인넷에서 블록 생성 장애가 발생하면 해당 플랫폼을 기반으로 발행된 암호화폐의 입출금이 되지 않는 현상이 발생한다. 

클레이튼 기반 토큰이 상장되어 거래중인 암호화폐 거래소들은 이에 해당 암호화폐들의 입출금을 일시적으로 중단했다. 업비트는 30일 공지를 통해 "코스모체인(COSM)과 데이터(DTA), 픽셀네트워크(PXL)토큰 입출금 서비스를 일시 중단한다"며 밝혔다. 빗썸과 코인원 또한 클레이튼 메인넷 기반 토큰들의 입출금이 일시적으로 중지됐으나, 네트워크 장애가 해결된 이후 정상화됐다.

다만 뒤늦은 공지로 인해 암호화폐 전송시 피해를 본 투자자들도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 거래소 측은 공지 이전 거래소 외부로 암호화폐를 전송한 투자자들의 암호화폐에 대해서는 아직 정상 입출금 여부가 파악중이라 밝혔다. 

원재연 기자 won.jaeye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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