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유소비증가 아주 서 1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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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오는 2000년 우리 나라의 석유소비는 아시아국가중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일본에너지 경제연구소는 26일 「아시아 제국의 석유 수급 동향」이란 보고서를 통해 아시아의 석유제품 수요는 오는2000년 88년 현재 보다 1·6배, 석유정제능력은 1·4배 증가할 것이며 한국이 가장 높은 소비증가율을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한국· 대만 등 아시아 6개국에서 오는 2000년 쓰게 될 연료소비량은 88년보다 57·5% 늘어난 하루 평균4백% 만5천 배럴에 이를 것으로 보이며 원유의 정제능력은 하루6백15만5천 배럴로 38·2%가 늘어날 것이라는 것.
연료유의 소비증가 율이 가장 높을 것으로 보이는 나라는 한국으로 88년보다 1백l6· 1%나 더 많은 연료를 쓰게될 것으로 내다봤다.
또 인도는 80·6%의 소비증가율을, 태국은 79·6%의 증가율을 각각 보일 것으로 전망됐으며 인도네시아·말레시아 등은 연료로 기름대신 값싼 천연가스를 쓰게돼 석유 수요는 오히려 둔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이 같은 왕성한 수요증가를 배경으로 원유정제능력도 상당히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72· 9% (88년 비)의 높은 증가율을 보일 태국을 비롯, 한국은 68·9%, 인도는 50·7%의 높은 증가율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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