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률용어 한글화에도 관심|윤관 중앙선관 위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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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이해가 상충되는 법정의 운영을 원만히 이끌어나가 패소판결을 내려도 변호인 측이 불만을 나타내지 않아 법조계에서는 「신사법관」으로 통한다.
상하에 격의 없이 어울리고 후배법관들과의 법이론 논쟁에도 권위를 내세우지 않고 성실하게 대하는 소탈한 성격.
특히 법률용어의 한글화에 관심이 많아 『우리말 바로 쓰기』 소책자를 펴내기도.
86년 대법원판사 임관때 고시 10회 중 선두주자로 발탁됐으며 88년7월 대법원 재편때 대법관에 재임명됐다.
서울형사지법 윤전부장판사 (49) 가 친동생이며 큰아들 윤준씨 (28) 도 사법고시 (26회) 에 합격한 법조인 가족.
취미는 등산과 테니스. 부인 오현여사(51) 와 4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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