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대통령 재선 결과' 베팅하는 암호화폐 선물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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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디스프레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재선 결과를 예측하는 선물 상품이 출시됐다. 오는 11월 트럼프 대통령이 재선에서 승리하면 1달러에, 패배할 경우에는 0달러에 계약이 만료된다. 다만 미국 대통령의 재선 가능성에 대한 선물 상품임에도 미국인들은 구매가 불가능하다. 

재선 승리하면 1달러, 패배는 0달러

2월 10일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암호화폐 파생상품 거래소 FTX가 지난 5일 트럼프 대통령의 재선 결과에 기반한 선물 계약 '트럼프-2020(TRUMP-2020)"을 출시. 

트럼프-2020은 오는 11월 3일 재선에서 트럼프 통령이 승리하면 1달러로, 패배할 경우 0달러에 계약이 만료돼. 구매자들은 매수(롱) 혹은 매도(숏) 전략을 취할 수 있으며 마진은 100배 까지 가능. 현재 한 계약당 0.62달러에 거래되고 있어. 만료 시점은 CNN, 뉴욕타임즈, 폭스 등이 특정 후보에 대한 당선을 확정하는 시점. 

트럼프 재선 가능성=가격, 

FTX에 따르면 트럼프-2020의 가격은 트럼프의 재선 승리 확률과 이론적으로 같아야. 만일 트럼프의 승리 확률이 52%라면 가격이 0.52달러에 형성되어야 한다는 것. 그러나 현재 트럼프-2020은 0.6달러 이상에 거래되고 있어, 구매자들이 트럼프의 재선 가능성을 높게 평가하고 있는 것으로 보여. 

지난주 갤럽의 설문조사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의 지지율은 49%로 2017년 취임 이후 가장 높은 수치. 기존 공화당원들 사이에서의 지지율은 1월 이후 6% 상승.  다만 규제로 인해 미국인들은 트럼프-2020을 구매할 수 없어. 미국 거주자, EU, 영국, 홍홍, 싱가포르 및 금지 관할 지역 거주자들은 구매 불가.  

원재연 기자 won.jaeye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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