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멤버의 배신을 노래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6면

그룹 스타십의 히트앨범 『식인종들의 사랑』(Love Among The Cannibals)은 『여성 리드보컬이었던 그레이스 슬릭의 탈퇴와 배신에서 느낀 인간의 환멸을 그린 것』이라는 해명이 나와 눈길을 끈다.
스타십의 잔여 멤버들이 이같이 그레이스양을 통렬히 공박하는 이유는 72년에 해체된 제퍼슨 에어플레인의 전통을 74년 제퍼슨 스타십 때부터 84년 스타십 결성에 이르기까지 함께 전승해온 그녀가 오리지널 멤버들로만 재결성 된 제퍼슨 에어플레인으로 훌쩍 떠났기 때문이다.
새로 뭉친 제퍼슨 에어플레인도 이미 새앨범 차트에 진출시켰는데, 이 팀엔 그레이스와의 사이에 딸을 낳은 전 남편 폴캔트너를 비롯, 마티 볼린 등 전 멤버들이 모두 모였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