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거 노점상들 제자리 찾겠다 전국 곳곳서 충돌 예상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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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4면

전국의 철거 노점상들이 6일부터 철거 이전의 자리로 다시 돌아가겠다고 선언, 이를 저지하는 경찰과의 또 한 차례 충돌이 예상된다.
전국 노점상 연합회 소속 노점상 및 「전민련」 「서총련」등 재야 단체회원 5백 여명은 5일 오후2시부터 서울대에서 「노점탄압 규탄 및 1백만 노점전진대회」를 갖고 『6일을 「전국노점상 자리찾기 투쟁의 날」로 정하고 이날 오전11시부터 서울·부산·광주 등 전국26개 노점 철거지역에 손수레·보따리 등을 이용, 진입해 7월 단속 이전의 상황으로 복귀할 것』이라고 밝혔다.
노점상 연합은 이날 대회에서 관계 당국에 보내는 공개서한을 채택, ▲노점상 관리 조례항 폐지 ▲노점상 보호법 제정 ▲노점단속반 해체 등을 요구했다. 경찰은 이들의 노점 재설치를 막기 위해 6일부터 예상지역을 미리 봉쇄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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