빠찡꼬업계 정치헌금 일 일간지서 전모보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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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동경=방인철 특파원】일본 요미우리 (독매) 신문은 6일 일간지로서는 처음으로 「사회당과 빠찡꼬 업계의 의혹」 문제를 본격기사로 다뤄 현재까지 밝혀진 빠찡꼬업계 정치헌금의 전모를 보도했다.
이 신문에 따르면 빠찡꼬업계는 지난 5년간 사회당을 포함, 자민·공명·민사 등 공산당을 제외한 각 당 의원 약1백10명에게 모두 1억1천만 엔을 헌금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가운데 자민당이 약9천만엔, 사회당 1천만 엔의 정치현금이 이루어졌으며 특히 사회당은 풍속영업법 개정, 카드제 도입과 관련, ▲국회에서의 업계지원 질문 ▲경찰당국에 대한 압력을 통해 업계의 이권에 간여한 것으로 판명됐다고 보도했다.
업계관계자들의 증언과 자료를 통해 드러난 빠찡꼬스캔들의 전모를 보면 자민당 관련자들이 사회당보다 훨씬 많아 앞으로 새로운 정치쟁점으로 부상할 것으로 보인다.
자민당관계자 80여명 가운데는 자치성·경찰청 출신의 주요 의원이나 각료 경험자 중·참 양원의 지방행정위원회 멤버가 포함되어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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