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 6백만 평 특혜매립 의혹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2면

【수원=김영종 기자】경기도 김포군 검단면 일대에 환경관리공단이 조성하는 6백30만평규모의 김포 매립지 공사 중 1지구공사가 동아건설에 수의 계약돼 특혜의혹을 받고 있다.
민주당 조만후 의원은 4일 국회내무위의 경기도감사에서 총 1천3백74억 원 규모의 김포매립지공사 중 1지구 2백7억6천5백80만원 규모의 공사가 지난달 4일 동아건설 측과 수의계약 됐다고 밝혔다.
조 의원은 이 공사를 동아건설 측이 인천시로부터 금년 초 간척지 방조제 공사를 수주한 점을 들어 이 지역에 대한 연고권을 주장하고 있으나 예산회계법 1백12조와 시행규칙 제39조에 따라 수의계약사유가 될 수 없어 특혜의혹이 있다고 주장했다.
김포 매립지 공사는 서울과 경기도일대에서 나오는 쓰레기 처리를 위해 환경관리공단이 조성하는 대단위 매립공사 중 1단계사업으로 난지도 넓이의 15배나 된다.
2단계 사업은 강화도와 영종도지역 7천만 평으로 계돼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