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크 에스퍼 미국 국방장관이 지난 20일(현지시간) "오늘 밤에라도 싸워서 승리할 준비가 됐다"고 밝혔다.
에스퍼 장관은 버지니아주 알링턴의 펜타곤(미 국방부 청사)에서 열린 마크 밀리 합참의장과의 공동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말했다.
북한이 연말 시한을 두고 도발을 시사한 것과 관련해 에스퍼 장관은 "분명히 우리는 정치적 해법이 한반도를 비핵화하고, 북한의 프로그램 문제를 다루는 최상의 길이라고 생각한다" 고 밝혔다.
에스퍼는 장관은 “우리는 북한과의 (비핵화) 협상을 다시 시작하고 외교의 길을 계속 갈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마크 밀리 미 합참의장도 이날 공동 기자회견에서 "우리는 필요하다면 오늘 밤 싸우고 이길 수 있을 정도로 고도의 대비 태세를 갖췄다고 확신한다"며 "나는 자신이 있다"고 밝혔다.
밀리 의장은 “우리는 어떤 것에 대해서도 준비가 돼 있다(We are prepared for whatever)”고 말했다.
조수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