헝가리, EEC가입 추진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4면

【본 AFP=연합】헝가리는 최근 서유럽국가들과의 화해기류에 힘입어 궁극적으로 EEC (유럽경제공동체) 에 가입하게될 것이라고 미클로스 네메스 헝가리총리가 밝혔다.
네메스 총리는 1일 발매된 서독의 벨트암 존타크지와의 인터뷰에서 이 같이 밝히고 서유럽국가들과의 긴밀한 유대강화가 헝가리의 정치·경제적 개혁의 중심적 요소이며 이 같은 과정에 따라 헝가리는 EEC에 가입하게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단기적으로 헝가리는 EEC나 유럽의회와 같은 유럽단체들과의 제도적인 관계개선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바르샤바조약기구와 관련, 1개 사회주의국가가 다른 나라의 내정에 간섭할 수 없도록 바르샤바조약기구는 운영방법을 변경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오는 6일 열리게 될 헝가리 공산당 전체회의에서 『당의 면모를 완전히 일신하고 개혁적인 세력과 개혁적인 사고가 완전한 승리를 거두게 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하고, 그러나 개혁파와 보수파사이의 이견이 있을 가능성을 전혀 배제할 수는 없다고 밝혔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